2010년 6월에 구입한 현재의 맥북 프로를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발을 포함한 거의 작업을 이 하나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구사항은 더 많아 졌고 이를 버틸 수 있는 사양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패러렐로 윈도우XP(512M 또는 1024M 메모리)를 돌리는 상태에서
맥용 이클립스를 돌리고, 원격 데스크탑으로 외부에 연결해 놓으면
삼십분 정도의 시간이 더 지나고 나서부터는 심하게 느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처음 4G 메모리로 부팅을 하면 위의 초록색 가용 메모리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가상머신(패러렐즈, 버추얼박스)를 뛰우고 났더니 초록색의 여유공간이 거의 남지 않은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 서너개의 이상의 작업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여기에 아직은 하고 있지 않은 XCode 까지 돌린다면??
결론은 2011맥북프로(15인치 쿼드코어 이상)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하지만 위에서의 병목을 살펴보니 이 현상은 메모리가 부족하여 Swap In/Out 하면서 발생하는 것이었고,
또한 5400rpm의 느린 하드디스크가 바로 문제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메모리와 하드의 병목을 해결해 보자!" 인데 바로 연구에 들어갔습니다.
맥북 유니바디용 메모리를 4G 에서 8G 로 높이는 것은 1066 이라는 속도만 맞추고 4G 짜리 두개를 꼽으면
되는 것이었고, 하드는 기존 하드 대신 SSD를 넣으면 되는 것이었으나,
현재 유통되고 있는 SSD의 가장 경제적인 것이 삼성 S470 128G 인데 이것으로는 아무래도
기존 500G 하드로 이용하던 작업이 많이 부족할 터,
그것을 메꾸려는 것이 바로 현재 잘 사용하고 있지 않은 수퍼드라이브라는 ODD 자리에
세턴드베이라는 것을 꼽아 기존 사용하던 500G 하드를 대신 꼽는 것이었죠.
여기에다 더불어 뽑아지는 ODD는 외장형 USB 케이스에다 담아 필요하면 사용하자.
였습니다.
일단 필요한 물건 구입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위의 공구를 추천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구입을 했습니다. 특히 하드의 옆에 붙어있는 6T 별모양 나사를
뽑으려면 있어야 하더군요.
그 다음은 DDR3-1066 4G 메모리 2개를 주문했습니다. 기존 애플것이 하이닉스였는데 아무래도
삼성것이 더 신뢰가 간다는...
이제 이 SSD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제일 비싸지만 만족도도 그만큼 제일 컸습니다.
(위에서 만몇천원 할인을 하더군요)
이제 세컨드베이라 불리는 것을 주문합니다. 이것 말고 맥에 거의 맞춤격인 외산이 있으나 위에 것으로 작업한 결과
뭐 만족스러웠습니다. 하단의 9.5미리 범용 사타와 사타 커넥터형식을 주문해야 합니다.
이 제품은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는데 뽑은 애플 수퍼드라이브를 외장형으로 바꾸어 놓을 예정입니다.
월요일 주문하여 화요일 저녁에 보니 모두 도착!
(메인 카메라인 EOS5D가 병원에 간 바람에 지훈이의 아이팟4세대로 찍어서 화질이 별로입니다)
항상 컴퓨터 조립에 사용한 십자/일자 큰 드라이버 대신 이런걸 사용해보니 값어치를 톡톡히 하네요.
세컨드베이와 메모리 입니다.
우선 메모리를 교환한 후 (아주 쉽습니다) 위와 같이 나사 두개만 풀고 나서 그냥 들어올린 다음,
하드에 달린 테이프로 살짝 들어올린 후 조심스럽게 하드의 윈편에 달려있는 필름식 케이플을 빼면
하드가 분리됩니다.
이제 교체될 삼성 SSD 입니다. 역순으로 다시 조립하고 뚜껑을 닫아 새로 달은 SSD에 새로운 OS X를 설치해 봅니다.
다음 부팅을 할 때 가끔 PRAM으로 부팅이 필요했다는 분도 계십니다.
그냥 꺼진 상태에서 파워를 켠 다음, Command+Option+P+R 을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계속 누르고 있으면 계속 reboot 한다는... 한번만 하시면 되나 봅니다. 아마도 시스템 정보를 담고있는 PRAM 초기화)
아직 ODD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OS X 인스톨 DVD를 넣고,
이 상태에서 ,
메뉴>유틸리티>디스크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돌려,
맥용으로 파티션을 하나 만들어 설치를 했습니다.
그동안 세컨드베이에 기존 하드를 장착하고 아랫부분의 SATA HDD라 써있는 부품을 약간 벌려 딸깍 꼽으니
나사없이 딱 잘 맞더군요. (기존에는 IBM 범용 등 10.5mm 등으로 인해 고생하신 분들이 많았다는...)
다음으로 세컨드베이를 설치할 차례인데 ODD 뜯는 것이 오늘의 도전과제 더군요.
기존에 다른 분들이 올린 사진들하고 다 틀려서요.
정상적으로 OS 설치를 마치고는 다시 뒷판을 뜯고는 외와 같이 보이는 상태에서,
1) 녹색 파란색의 SATA 연결 케이블을 살살 들어올려 뺀다. (첨에 잘못해서 그 위에 무선 안테나를 해 먹을 뻔함)
2) 윗 부분의 빨간색 두 개의 나사를 뺍고, 까만 부품과 같이 물려있는 안테나 선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립니다.
다 들어오리는 것이 아니고 그냥 야간 벌린다는 느낌으로 헐겁게 되어 있는 상태라 생각하시구요.
3) 숨어있는 귤색의 ODD 본체 세 개의 나사를 뺍니다.
4) 아랫 부분의 하드 케이블과 배터리의 까만 테이프 (사진에서는 삼각형에 느낌표가 들어가 있는)가 들어 올리면서
ODD를 아래부터 들어올리면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 해 보면 쉽습니다 ^^)
우선 기존 인터페이스에 달려있던 케이블을 옮겨 달고,
다시 넣을 때는 ODD의 세 개의 나사 부분을 생략하고 분해의 반대로 조립을 했습니다.
첨에는 나사가 없어 움직이지 않을까 했는데, 상단 스피커와 안테나가 있던 까만 부품이 ODD를
잡고 있고 아랫 부분에(사진에서는 가운데) 위와 같이 동봉해서 온 다운로드 상품권을 껴 놓았더니
유격은 없이 잘 잡혔습니다. (또 하판을 덮으니 딱 맞더군요)
다시 뚜껑을 덮으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종료입니다.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되었었는듯)
디스크 유틸리티로 확인해 보면 위와 같이 ODD 대신 SSD와 HDD가 있는 것이 보이구요,
xbench로 확인을 해 보니,
기존 하드의 점수가 52.95가 나온 반면,
SSD는 290.16이 나왔습니다. (이 수치의 차이는 그대로 체감 속도로 나타납니다!!!)
메모리는 8G로 확장되었음을 알 수 있고, 어떤 분들이 SSD에서는 ODD에 있는 충격감지센서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것이
좋다고 하여,
터미널 창에서
$ sudo pmset -a sms 0
이라고 하면 됩니다.
그 다음 SSD인 경우 TRIM 이라는 기능 (찾아보시면 아마 시간이 지날 수록 SSD 의 쓰기 속도 저하를 막는 다고 하더군요)을
활성화 해야 된다던데,
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었습니다.
위와 같이 지원됨으로 바뀌더군요. (라이온 에서는 지원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패러렐즈 빼고 시스템 종료 시간은 십초 안쪽 (보통 6~8초)이고,
파워 올라오면 짠 소리 들리고 동글뱅이가 두번 혹은 세번 반 쯤에 부팅이 되어 이삼초 후에
거의 대부분의 초기 기동 프로그램들이 올라옵니다.
또한 4G였을 때 버벅되던 환경이 이제는 물결 흐르듯이 잘 돌아가는 것을 보고는,
이제야 제대로된 맥북을 맹글었다는 자신감이 일은 밀렸지만 뿌듯해 오더군요.~
다시 하루 뒤에 외장 ODD USB 케이스가 와서 올려봅니다.
위에 구매했던 외장 9.5mm SATA 케이스로 완벽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조립은 못 찍었으나 기존에 수퍼드라이브에서 뒷 부분에 튀어나와있는 부붐과 지지하던 나사 두개만 제거하면
됩니다. 첨에는 너무 장난감 같고 허잡해서 과연 될까 궁금했는데, 조립하고 나니 뽀대도 나고
괜찮았습니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CD를 밀어넣는 방식이라 어떻게 될까 고민 했는데 앞 부분에 바로 밀어 넣으면 되더군요.
슬라이딩 방식을 위하여 앞 부분에 마감재 하나 더 있으면 완벽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워가 부족하면 USB 하더 더 꼽아 별도의 파워 연결을 하라고 했는데, 맥북의 USB 전원이 충분한가
USB 만 꼽아도 동작을 잘 하더군요.
USB 를 꼽으면 바로 위와 같이 보이고 뽑으면 사라집니다.
이제 외장 ODD는 계속 가지고 다닐 것 같지 않으므로 위와 같이 이미지를 생성해 보았습니다.
DVD-R 에서 평균 2.38 MB/s 를 읽어 dmg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데 아무래도 SATA 직접 연결보다는 느리겠죠?
(뭐 이는 자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하니 감수합니다.)
이상으로 맥북 업그레이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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