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의 스타 마케터로 유명한 박상면 CJ(주) 식품사업부문 부장(40)은 ‘아이디어뱅크’로 통한다. 햇반 브랜드매니저인 그는 자신이 만들어낸 쌀 가공식품들을 꼭 안으며 “개발한 브랜드는 모두 소중한 자식 같다”고 말했다. 대학졸업 후 91년 빙그레에 입사한 그는 마케팅실로 배정받았다. 마침 운좋게도 그당시 빙그레는 마케팅부문을 강화하며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었다. “90년대 초반 파스퇴르 등의 브랜드 우유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빙그레는 브랜드 우유를 내놓는 시기를 놓쳐 시장점유율이 5% 정도에 불과했어요.” 그는 결국 후발주자는 차별화 전략이 분명해야 한다고 판단, 틈새시장을 노리기로 했다. 결국 성장기 청소년을 겨냥한 고칼로리 우유를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다른 우유의 유지방은 3.7%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