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기획노트,
'기획과 계획의 차이, 그리고 기획자와 계획자'
본문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추상적으로 인지하고,
기존에 알고 있지만 인지하지 못한 내용등을 기술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지 제목에서 보여주는 내용만을 가지고 설명을 한다면?
기획이란? 컨셉이라고 볼 수 있으며,
계획이란? 컨셉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방안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획이란, 지극히 추상적인 내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말이 좋아 컨셉이지, 그 컨셉이 나오게 된 정확한 결과에 대해서는 사실상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획이 정말 기획인가?
팩트를 중심으로 도출된 컨셉, 궁극적인 목표가 컨셉이라고 보고 그것을 기획이라고 보게 된다면.
그것이 정말 기획이냐? 라는 질문을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팩트가 중심이 되니 충분한 근거를 설명할 수 있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는 기획인가?'라는 질문에서는 상당히 모호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모두가 동의하는 아이디어는 성공하지 못한다' 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기억에는 스티브잡스가 한 말로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팩트를 가지고 도출할 수 있는 기획 아이디어가 진정 성공할 수 있는 기획인지, 아니면 단지 기획이라는 것을 상부에 보고와 설득시키기 위한 자료일 뿐인지.에 대한 구분부터 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상기 말씀드린 내용때문에 기획이란 추상적일수밖에 없는 단어가 됩니다.
그럼 기획과 계획의 차이는 뭔가?
라는 질문이 있을때 전 기획자와 계획자에 대한 설명으로 대신하곤 했습니다.
아래의 그림은 '한 수직 조직의 구성'을 그려보았으며, 이 구성을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기획자와 계획자의 관계도)
최 상위 기획자를 'CEO' 라고 봤을 때 자신이 생각한 부분에 대해 하부 담당자에게 지시를 내리게 됩니다.
'A와 B를 생각하고 있는데, 상세적으로 알아봐라' 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가설을 세우게 되면
이 CEO 는 'A 와 B ' 라는것을 기획한 것 입니다.
그리고 그 A 와 B 에 대한 미션을 받은 계획자는 상세적인 실행방안을 구상하게 되며
[A-1, A-2, A-3 / B-1, B-2, B-3 ] 세부실행방안을 계획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계획안을 또 다른 하부조직에게 인계하여 지시를 내리게 되겠지요.
이 A와 B라는 업무를 받은 사람은 '계획자 이면서 기획자' 입니다.
계획자와 기획자 가 동시에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 상위 기획자(도표의 CEO) 는 무조건 기획만 하는것인가?
아닙니다. 최 상위 기획자 또한 계획자가 될 수 있습니다.
최 상위 기획자는 시장상황, 동향, 시장의 요구 등을 분석하고 그것을 계획으로 받아들여 기획을 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기획자와 계획자가 나뉘게 된 것이 수직형 조직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반대로 '수평형 조직구성'에서는 어떻게 되는것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셨는데요.
수평형 또한 기획자와 계획자로 나뉘게 되며, 그 안에서 움직이는 구조는 같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왜 이걸 해야하지?' 와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의문을 가지면 됩니다.
왜 해야하는가 = 기획 / 어떻게 해야하는가 = 계획 으로 구분지어서 보면 됩니다.
물론 변수가 있습니다. 변화되지 않는 환경속에 속해있는 사람은?
사실 기획,계획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하던거 하시고 숙달되면 '달인' 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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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예전에 웹기획 강의를 했던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작성해봤습니다.
커리큘럼을 짜고 실컷 강의할때는 뭐랄까..좀더 쉽게 설명이 되었는데요.;;
실무 경험이 더 많이 쌓이고, 더 많은 지식이 쌓이면서..좀더 쉽게 풀어서 설명하기가 더 어렵네요...;;
그냥 이렇게 하면 되는데..왜 이렇게 하면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어렵습니다 ^^;;
그냥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ㅋ;;
(조금 무책임한 기획내용이 될지도...;;;;)
그리고 전 실무자입니다.
실무자의 생각에서 이렇게 하면 되드라. 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혀 모르고 주는것만 받아먹는 학생의 개념에서는 제가 무슨 얘기를 하는것인지 오히려 의문점을 가지게 될지 모르지만, 곤란한 상황과 비슷한 상황을 겪은 실무자들은 제가 하는 얘기가 무엇을 얘기하는것인지 제대로 알아들으실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 기획강의는 최대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내서 올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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