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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공부 이야기

SNS (Social Networking Service)

플랜인 2008. 4. 30. 00:20
인터넷, UCC에 이어 SNS 열풍이 분다
구글 잇는 차세대 인터넷 포털
2008년에 인터넷 분야의 뜨거운 화두가 될 것은 무엇일까? 인터넷기업협회는 며칠 전 인터넷 10대 뉴스의 하나로 SNS 열풍을 꼽았다.

인터넷 공간에서 흩어졌던 동창을 다시 만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상대를 스카우트하고, 사업 파트너를 만날 수 있게 하는 인맥 연결 서비스를 영어로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vice)라고 한다.

어, 자네 오랜 만이야. 지난 10년 동안 어떻게 지냈어. 이렇게 인터넷에서 자네를 다시 만날 줄이야 누가 알았겠나.

필자가 운영하는 인맥 연결 인터넷 사이트인 링크나우(
www.linknow.kr)에서는 회원 간에 소식이 끊겼던 동창이나, 옛 직장 동료를 찾아 반갑게 인사하는 편지를 매일 수백 통씩 주고받고 있다. 링크나우는 회원이 작성한 프로필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 동창생 등을 만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 SNS는 친구의 친구의 친구까지 인맥이 연결되므로 인맥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는 야후, 구글의 뒤를 잇는 차세대 인터넷 포털로 요즘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웹2.0컨퍼런스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가 된 것도 바로 SNS였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는 불과 5~6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회원의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 현재 미국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 4개가 SNS 사이트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2억 명의 회원을 가진 마이스페이스, 그리고 요즘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페이스북이다. 마이스페이스는 거의 모든 미국인이 가입해 친구를 사귀는 사이트가 되었다. 2004년 하버드대생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출발한 페이스북은 순식간에 미국 전역의 대학으로 확대됐고, 고교, 직장인까지 파고 들면서 파죽지세로 성장해 회원이 4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렇게 해외에서 SNS가 관심을 끌면서 국내에서도 싸이월드를 잇는 차세대 SNS 서비스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왜 차세대 SNS일까?

국내에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2천만 명이 넘는 회원을 가진 싸이월드가 있고, 동창 찾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아이러브스쿨이 있었다. 아이러브스쿨의 열기는 대단했다. 연락이 두절된 초등학교 동창생을 만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한창 때에는 한 달에 1백만 명이 동창을 찾기 위해 가입하는 폭발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이러브스쿨은 과거 초중고 동창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것뿐이었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 빛 바랜 사이트가 되고 말았다.

싸이월드도 뜨거운 유행을 불러일으켰지만, 청소년과 연예인의 놀이터가 되면서 요즘에는 사이트를 찾는 회원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싸이월드는 온라인 상에서 친구맺기라는 하나의 유행을 만들기는 했지만 이것을 ‘생산적이고 쓸모 있는 만남’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요즘 등장하는 2세대 서비스는 회원이 자신의 인맥을 관리하고,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취업, 멘토링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2세대 서비스인 링크나우에서는 회원이 프로필에 입력한 회사명, 출신학교, 주소, 산업분야에 따라 다른 사람을 검색해 인맥을 연결할 수 있고, 자동적으로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소속감 높은 토론을 할 수 있고, 행사를 조직할 수도 있다. 또한 1촌끼리는 상대의 인맥을 공유할 수 있고, 친구의 친구의 친구 즉 3촌까지 인맥을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 신동호 링크나우 대표.  ⓒ
사실 인맥을 관리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인맥 구축이 온라인에서 벌어지면서 게으른 사람도 마당발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단 몇 분의 투자로 많은 사람을 연결하고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을 수 있다.

과거 오프라인 인맥 시대에는 인맥을 독점한 사람이 출세를 했다. 하지만 온라인 시대에는 인맥을 서로 공유하고 개방하는 사람이 더 잘 적응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원하는 사람을 검색해 연결할 수 있는 시대에는 온라인을 잘 이용하는 사람을 오프라인 마당발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만나 무엇이 되겠냐는 반론도 적지 않지만, 링크나우에서는 많은 회원들이 온라인에서 교류하다가 오프라인의 친구가 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난다. 학연, 지연 등의 인맥은 다분히 과거 지향적이지만, 온라인에서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이 모여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에 의기투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 장재현 선임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SNS를 이용한 비즈니스 혁신의 가능성' 보고서에서 "주식거래, 구직, 대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SNS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나타나 기업혁신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NS의 등장으로 이제 지구촌에서는 수십억 명이 누구라도 만나 인맥을 연결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

/신동호 링크나우(www.linknow.k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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